2024.05.03 (금)
한 여성이 자신의 틱톡 계정(@jayee1992)에 귀여운 고양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창문에 매달린 고양이가 집안으로 들어오기 위해 바둥바둥거리는 모습인데요.
귀여운 고양이를 키우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 때쯤, 영상 아래에 적힌 문구가 눈에 들어옵니다.
'나 고양이 안 키우는데.'
그녀의 말에 따르면, 고양이를 키우지 않을뿐더러, 고양이 알레르기 증상이 있어 고양이와 가까이하기도 힘들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녀가 올린 틱톡 게시물을 살펴보면, 대부분 이 고양이가 집 안을 자연스럽게 돌아다니는 모습은 물론, 아기 침대에 누워 뒹굴거리는 모습까지 담겨있는데요.
도대체 이 고양이는 누구이며, 고양이를 키우지도 만질 수도 없다는 여성은 왜 고양이가 집안에 들어올 수 있도록 허락하는 걸까요?
쏟아지는 궁금증에 그녀가 답변했습니다.
"녀석은 두 집 건너편에 사는 이웃집 고양이입니다. 녀석은 제 딸의 베스트 프렌드에요."
즉, 이웃집 고양이가 항상 힘들게 바둥거리며 창가로 뛰어드는 이유는 바로 이 집에 사는 어린 딸과 인사를 나누기 위해서입니다.
고양이는 마치 자신의 집인 듯 자연스럽게 이곳저곳을 돌아다녔습니다. 그리곤 어린 딸을 찾아 몸을 비비며 인사를 나누었죠.
따뜻한 고양이의 사연과 함께 창가에서 바둥거리는 귀여운 영상에는 3만 개 이상의 댓글이 달릴 만큼 크게 화제가 되었습니다.
고양이는 종종 하룻밤을 지내고 갈 때도 있으며, 숙박비인지 아니면 자신의 베프에게 주는 선물인지 죽은 쥐를 물어오기도 합니다.
여성은 고양이가 선물을 물어올 때마다 경기를 일으키며 온몸으로 거부감을 표현하지만, 그럼에도 녀석이 놀러 오는 것은 언제나 환영이라고 밝혔습니다.
"두 작은 녀석들의 귀여운 우정을 제가 막을 수는 없죠. 선물은 됐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지만요. 훗."
글 로미
사진 틱톡/jayee1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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